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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나 그렇게 만만해 보여??

오늘 세미나를 마치고 집에 오려고 동대문 운동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내 어깨를 두드리는 것이었다..
놀라서 돌아다 봤더니 어떤 남자...
난 내가 아는사람인가 해서 정말로 열심히 머리속에서
아는 사람의 얼굴 데이터를 돌리고 있었는데..

그 남자가 웃으며 하는 첫마디가..
" 얼굴이 참 선해 보이시거든요..." 잖아..

이런 쉣!! 결론은 도를 아는(?) 사람이었군!!!! ㅡㅡ^
관심없다고 버럭 화내면서 돌아서긴 했는데...

생각해 보면 난 왜 이리 이런 사람들이 꼬이는 건지..
예전엔 여학생이 담밸 사달라 하질 않나..
뭐 내가 살짝 어벙해 보이긴 하지만.. 그렇게도 만만해 보이나..
아 신경질나.. 눈썹이라도 확 밀어버릴까 부다.. ㅡㅡ;


p. s. 그나저나 사람들의 불만이 많아서 도아는사람들의 중앙회(?) 같은 곳에서
길거리 포교를 하지 말라고 했단 얘기를 어디서 들은것 같은데..
잘못 알고 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