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미스터&미세스 스미스
Home Made와 Home Making의 차이는 뭘까
변재섭(suby04) 기자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라는 시대의 섹시 스타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끌리는 영화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왠지 이런 자잘한 구석을 알면 이 영화를 이해하는데 더 재미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적어본다.
이때까지 적은 영화의 리뷰가 영화를 보고 난 분들과 이야기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이번에 적는 리뷰는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이 읽어서 좀 더 영화를 재미나게 이해하면 좋겠다란 느낌에서 적어본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추천을 할 수 있는 그런 영화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읽고, 영화를 보길 바란다.
영화는 처음 시작부터 부부가 상담을 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그 상담 내용에서 이미 이 두 부부는 부부로서 서로에게 관심이 없어졌단 사실을 확연히 들어내고 있다. 물론 이 두 부부가 서로를 속이고 경쟁사의 킬러라는 사실은 영화를 보기 전부터 알고 극장을 찾을 것이라 생각되니 이 두 부부의 문제가 어디서 야기됐는지는 충분히 유추해낼 수 있다.
저녁 7시가 되면 저녁을 먹기 위해 식탁에 마주 앉는 두 부부. 부인 제인(안젤리나 졸리)은 남편 존(브래드 피트)을 위해서 음식을 준비하고 남편은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 가정으로 돌아와 부인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한다. 누가 봐도 아주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미 킬러로서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있다란 것을 감안하면 이런 모습은 각본 있는 드라마란 사실이 확실해진다.
그런데 이 순간 나의 눈에 들어온 아주 작은 소품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TV를 통해서 보이는 어느 아줌마의 모습이었다. 그 이름은 바로 마샤 스튜어트. 혹시 그녀를 아는 사람이 있는가? 마샤 스튜어트는 미국 최고의 여성 포탈 사이트인 마샤 스튜어트 닷 컴(http://www.marthastewart.com/)을 만든 사람이다.
일단 최고의 여성 포탈 사이트를 만든 사람이란 관점에서 이 사람이 미국내에서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는 확실해진다. 이 아줌마가 주장하는 가정이 바로 현재 스미스 부부가 연기하고 있는 그런 가정이다. 제 시간에 가족이 모여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함께 저녁을 먹는 가정. 그것이 바로 모든 사회의 기본인 가정의 모습이란 것이다.
그리고 감독은 이 자잘한 소품을 인식 못했을 관객을 위해서 이제 그녀의 이름을 거론하기에 이르렀다. 바로 제인이 첫 번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는 장면에서이다. 그 장면에서 TV 퀴즈 프로그램의 정답이 바로 마샤 스튜어트였으며, 그 옆을 지나던 제인이 이 정답을 맞힌다. 그러나 그녀의 표정은 굉장히 냉소적이다.
왜 제인은 냉소적인 표정을 지어야 했는지 스튜어트 아줌마의 그동안의 모습을 살펴보면 알 수가 있다. 그렇게 행복한 가정을 꾸미기 위해서 서로의 노력을 강조했던 이 아줌마는 '가사일을 예술적인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들으며 포춘지가 선정한 'Most Powerful Women', 타임지가 선정한 'America's 25 Most Influential People'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러나 2001년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당주식 거래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수사과정에서 관계자와 입을 맞춰 수사를 방해하고 조사관에게 허위진술 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판결을 받아서 수감된 적이 있다. 물론 주가 조작의 협의는 벗었지만, 5개월간의 수감 생활은 그녀의 이미지에 큰 타격이었다.
행복한 가정을 꾸미기 위해 노력하자던 그녀가 주가 조작은 둘째 치고 법정에서 거짓말을 해버린 것이다. 남편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가정일은 눈속임으로 하고 있는 제인에게 스튜어트 아줌마가 곱게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 이후에도 감독은 친절하게 스튜어트 아줌마를 TV를 통해서 한 번 더 보여줬다.
그럼 이제 스튜어트 아줌마가 어떤 사람인지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이 있으니 감독은 이 소재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한 번 살펴보자.
누가 봐도 스미스 부부는 남부러울 것 없는 가정을 꾸미고 살아가고 있다. 거짓된 직장이지만 누구나 봐도 훌륭한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이웃과 함께 파티를 즐길 정도도 친하게 지내는 그런 미국의 중산 층 가정에서 살고 있다.
이들은 스튜어트 아줌마가 시키는 대로 커튼을 바꿔보기도 하고, 저녁도 함께 먹어보지만, 커튼을 바꾸기 위해서 모든 가구를 바꿔야 하고, 소금 건네는 것이 짜증나는 부부 밖에는 되지 않는다. 즉, 이들이 살아가고 있는 가정은 직접 만든(making) 가정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made) 가정이란 것이다. 이것을 인식하지 못한 스미스 부부는 어쩔 수 없이 카운슬러를 찾아가지만 답을 찾을 수가 없다.
이런 부부의 모습은 최근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위기의 부인들(Desperate Housewives)>이라는 드라마와 매우 닮아있다. 아주 행복해 보이는 중상층의 가정이 모여 사는 미국 교외지의 한 마을을 조금 더 눈여겨 살펴보니 모두가 비밀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꽤나 심각하다.
스토리 텔러로 나오는 매리의 죽음으로 속속 밝혀지는 이 마을의 비밀들은 모두 가정사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즉, 겉으로 보이는 행복지수와 실제 본인들이 느껴지는 행복지수의 차이를 표현함으로써 진정한 행복은 보여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느끼기 위해서 만드는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이렇듯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역시 그런 가정의 허와 실을 보여주기 위해서 스튜어트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미국의 중산 층 가정을 비꼬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란 영화를 액션에 더 중점을 두고 봤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 살펴보면 감독은 코미디에도 꽤나 많은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코미디 중에서 최고는 역시 사회 풍자가 아닌가 한다. 그렇기 때문에 코미디 영화는 문화적 코드가 같지 않으면 많이 웃을 수가 없다.
미국에서 아무리 흥행한 코미디 영화라도 우리 나라에선 참패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문화적 코드는 하루아침에 습득되는 것이 아니고, 수십 년을 거쳐서 서서히 습득해지는 것인데, 이런 코미디 물에서 그런 세부적인 내용을 공유하지 못하면 웃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우리에게 코미디 영화로는 크게 느껴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의 총격신이 이뤄진 장소가 어딘지를 조금만 눈여겨봤다면 이 영화의 사회 풍자성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총격신이 벌어진 장소는 대형마트지만 그 마트의 이름이 바로 "Home Made"이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스튜어트 아줌마의 이야기와 가정 문제를 좀 더 확실히 들어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Home Mede"를 완전히 산산조각 내면서 부부로서 유대감을 느낀다. 물론 그 이전에 이미 10점의 점수를 주는 사랑을 나누기는 하지만. 그들은 경국 만들어진 가정을 파괴하고 진정한 가정을 만들어 완전한 부부가 된다.
만약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이 글을 읽었다면, 영화의 장르를 무엇으로 하고 싶은지 물어보고 싶다. 물론 감독이 중점을 둔 것은 액션이긴 하다. 두 섹시 스타의 출연과 그들이 살며시 뿌린 염문설까지 머리 속에 저장되어 있다면, 그리고 그들의 전작 영화들의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확실히 액션이다. 그러나 의외로 약간은 멍청해 보이는 캐릭터로 등장하는 브래드 피트의 이미지에서 느껴지는 코믹과 남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미국 중산 층 가정의 철저한 해부에서 보여주는 사회 풍자는 통쾌하게 웃음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꽤나 오래 남는 웃음을 준다.
Home Made와 Home Making의 차이는 뭘까
변재섭(suby04) 기자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라는 시대의 섹시 스타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끌리는 영화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왠지 이런 자잘한 구석을 알면 이 영화를 이해하는데 더 재미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적어본다.
이때까지 적은 영화의 리뷰가 영화를 보고 난 분들과 이야기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이번에 적는 리뷰는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이 읽어서 좀 더 영화를 재미나게 이해하면 좋겠다란 느낌에서 적어본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추천을 할 수 있는 그런 영화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읽고, 영화를 보길 바란다.
영화는 처음 시작부터 부부가 상담을 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그 상담 내용에서 이미 이 두 부부는 부부로서 서로에게 관심이 없어졌단 사실을 확연히 들어내고 있다. 물론 이 두 부부가 서로를 속이고 경쟁사의 킬러라는 사실은 영화를 보기 전부터 알고 극장을 찾을 것이라 생각되니 이 두 부부의 문제가 어디서 야기됐는지는 충분히 유추해낼 수 있다.
저녁 7시가 되면 저녁을 먹기 위해 식탁에 마주 앉는 두 부부. 부인 제인(안젤리나 졸리)은 남편 존(브래드 피트)을 위해서 음식을 준비하고 남편은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 가정으로 돌아와 부인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한다. 누가 봐도 아주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미 킬러로서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있다란 것을 감안하면 이런 모습은 각본 있는 드라마란 사실이 확실해진다.
그런데 이 순간 나의 눈에 들어온 아주 작은 소품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TV를 통해서 보이는 어느 아줌마의 모습이었다. 그 이름은 바로 마샤 스튜어트. 혹시 그녀를 아는 사람이 있는가? 마샤 스튜어트는 미국 최고의 여성 포탈 사이트인 마샤 스튜어트 닷 컴(http://www.marthastewart.com/)을 만든 사람이다.
일단 최고의 여성 포탈 사이트를 만든 사람이란 관점에서 이 사람이 미국내에서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는 확실해진다. 이 아줌마가 주장하는 가정이 바로 현재 스미스 부부가 연기하고 있는 그런 가정이다. 제 시간에 가족이 모여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함께 저녁을 먹는 가정. 그것이 바로 모든 사회의 기본인 가정의 모습이란 것이다.
그리고 감독은 이 자잘한 소품을 인식 못했을 관객을 위해서 이제 그녀의 이름을 거론하기에 이르렀다. 바로 제인이 첫 번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는 장면에서이다. 그 장면에서 TV 퀴즈 프로그램의 정답이 바로 마샤 스튜어트였으며, 그 옆을 지나던 제인이 이 정답을 맞힌다. 그러나 그녀의 표정은 굉장히 냉소적이다.
왜 제인은 냉소적인 표정을 지어야 했는지 스튜어트 아줌마의 그동안의 모습을 살펴보면 알 수가 있다. 그렇게 행복한 가정을 꾸미기 위해서 서로의 노력을 강조했던 이 아줌마는 '가사일을 예술적인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들으며 포춘지가 선정한 'Most Powerful Women', 타임지가 선정한 'America's 25 Most Influential People'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러나 2001년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당주식 거래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수사과정에서 관계자와 입을 맞춰 수사를 방해하고 조사관에게 허위진술 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판결을 받아서 수감된 적이 있다. 물론 주가 조작의 협의는 벗었지만, 5개월간의 수감 생활은 그녀의 이미지에 큰 타격이었다.
행복한 가정을 꾸미기 위해 노력하자던 그녀가 주가 조작은 둘째 치고 법정에서 거짓말을 해버린 것이다. 남편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가정일은 눈속임으로 하고 있는 제인에게 스튜어트 아줌마가 곱게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 이후에도 감독은 친절하게 스튜어트 아줌마를 TV를 통해서 한 번 더 보여줬다.
그럼 이제 스튜어트 아줌마가 어떤 사람인지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이 있으니 감독은 이 소재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한 번 살펴보자.
누가 봐도 스미스 부부는 남부러울 것 없는 가정을 꾸미고 살아가고 있다. 거짓된 직장이지만 누구나 봐도 훌륭한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이웃과 함께 파티를 즐길 정도도 친하게 지내는 그런 미국의 중산 층 가정에서 살고 있다.
이들은 스튜어트 아줌마가 시키는 대로 커튼을 바꿔보기도 하고, 저녁도 함께 먹어보지만, 커튼을 바꾸기 위해서 모든 가구를 바꿔야 하고, 소금 건네는 것이 짜증나는 부부 밖에는 되지 않는다. 즉, 이들이 살아가고 있는 가정은 직접 만든(making) 가정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made) 가정이란 것이다. 이것을 인식하지 못한 스미스 부부는 어쩔 수 없이 카운슬러를 찾아가지만 답을 찾을 수가 없다.
이런 부부의 모습은 최근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위기의 부인들(Desperate Housewives)>이라는 드라마와 매우 닮아있다. 아주 행복해 보이는 중상층의 가정이 모여 사는 미국 교외지의 한 마을을 조금 더 눈여겨 살펴보니 모두가 비밀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꽤나 심각하다.
스토리 텔러로 나오는 매리의 죽음으로 속속 밝혀지는 이 마을의 비밀들은 모두 가정사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즉, 겉으로 보이는 행복지수와 실제 본인들이 느껴지는 행복지수의 차이를 표현함으로써 진정한 행복은 보여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느끼기 위해서 만드는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이렇듯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역시 그런 가정의 허와 실을 보여주기 위해서 스튜어트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미국의 중산 층 가정을 비꼬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란 영화를 액션에 더 중점을 두고 봤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 살펴보면 감독은 코미디에도 꽤나 많은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코미디 중에서 최고는 역시 사회 풍자가 아닌가 한다. 그렇기 때문에 코미디 영화는 문화적 코드가 같지 않으면 많이 웃을 수가 없다.
미국에서 아무리 흥행한 코미디 영화라도 우리 나라에선 참패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문화적 코드는 하루아침에 습득되는 것이 아니고, 수십 년을 거쳐서 서서히 습득해지는 것인데, 이런 코미디 물에서 그런 세부적인 내용을 공유하지 못하면 웃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우리에게 코미디 영화로는 크게 느껴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의 총격신이 이뤄진 장소가 어딘지를 조금만 눈여겨봤다면 이 영화의 사회 풍자성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총격신이 벌어진 장소는 대형마트지만 그 마트의 이름이 바로 "Home Made"이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스튜어트 아줌마의 이야기와 가정 문제를 좀 더 확실히 들어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Home Mede"를 완전히 산산조각 내면서 부부로서 유대감을 느낀다. 물론 그 이전에 이미 10점의 점수를 주는 사랑을 나누기는 하지만. 그들은 경국 만들어진 가정을 파괴하고 진정한 가정을 만들어 완전한 부부가 된다.
만약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이 글을 읽었다면, 영화의 장르를 무엇으로 하고 싶은지 물어보고 싶다. 물론 감독이 중점을 둔 것은 액션이긴 하다. 두 섹시 스타의 출연과 그들이 살며시 뿌린 염문설까지 머리 속에 저장되어 있다면, 그리고 그들의 전작 영화들의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확실히 액션이다. 그러나 의외로 약간은 멍청해 보이는 캐릭터로 등장하는 브래드 피트의 이미지에서 느껴지는 코믹과 남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미국 중산 층 가정의 철저한 해부에서 보여주는 사회 풍자는 통쾌하게 웃음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꽤나 오래 남는 웃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