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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멀티페어링 블루투스 키보드, 로지텍 K380


예전부터 멀티페어링이 되는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교보문고에서 할인 행사로 인터넷 최저가 보다 싸게 판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가서 구매했다. 출시된 지 3년이 넘은 제품이지만 인터넷에서 여러모로 평이 좋았기 때문에 로지텍의 다른 블루투스 키보드들도 할인을 하고 있었지만 이걸로 샀다.


외관은 차콜색 바탕에 페어링 키에만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줬고 맥과 윈도우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 키들의 이름이 나뉘어서 적혀있다. 키 모양은 원형인데 개인적으론 네모난 모양을 선호해서 약간의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인터넷에선 누를 때 조금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도 있는데 오래 타이핑을 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론 느낌이 괜찮았다.


처음에 아이폰에서 페어링은 잘되는데 한영 전환이 안되서 당황했었는데 이게 아이폰에서 slyder란 서드파티 키보드 앱을 사용해서 그런 거 였다. 설정에서 기본 키보드를 추가해주니 아주 잘 된다.

한영 전환을 위해 caps lock 키를 누르면 한영으로만 전환이 되는데 ctrl+space를 함께 누르면 한영외에 이모티콘까지 전환이 가능하다. 그리고 한글을 타이핑하다 잠깐 영어로 전환하고 싶을 때는 start 키를 누른채로 입력하면 되는데 이게 한글에서 영어만 가능하고 그 반대로의 전환은 안된다. 그 외에 cmd 키를 꾸욱 누르고 있으면 단축키 안내가 나오니 보면서 단축키를 익히면 되겠다.


지금 집에서 놀고 있는 블루투스 동글을 이용해서 병원에 있는 컴퓨터도 같이 사용해봐야겠다. iOS에서는 단축키를 통한 사용이 편했는데 윈도우는 어떨지 궁금하다. 앞으로 이 K380 덕분에 생산성이 조금 더 오를 것 같다. 더불어 요즘 사용이 좀 뜸해진 아이패드도 열심히 사용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