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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 주간의 주간 일기 (5.5~5.19)

또 게으름 덕분에 2주간의 주간 일기로 작성한다.

5.5 일요일

평일엔 점심, 저녁을 직장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주말에만 집에서 해 먹는 중이다. 요리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 매번 비슷하게 먹고 있는데 이번 주는 어남선생 레시피로 감하스 알 하이요를 해봤다.
만드는 법은 올리브오일에 버터 추가해서 녹인 다음 다진 마늘을 넣어 타지 않게 볶다가 미리 간 해둔 새우를 넣고 취향에 맞게 부재료를 넣은 뒤 새우가 익으면 맛있게 먹으면 된다. 우리는 주로 부재료로 베이컨이랑 파프리카를 주로 넣어 먹는다.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맛도 보장되는 레시피라 자주 해먹어서 앞으로도 종종 주간 일기에 등장할 것 같다.
옆의 샐러드는 리코타치즈샐러드에 발사믹드레싱 조합.

 

5.6 월요일

1. 월요일이지만 어린이날 대체휴무일이라 출근하지 않고 쉬었다. 사실 우리 병원은 대체휴일에 근무하고 다른 날 연차를 주고 있는데 휴무가 많이 없길래 오랜만에 대체휴일에 쉴 수 있었다.
2. 원래는 쉬는 날이라 푹 잘 생각이었지만 토요일에 운전해서 집에 오는데 조수석 바퀴 쪽에서 쇠 긁는 소리가 나 일찍 카센터에 다녀왔다. 조금 더 굴리다가 교체하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브레이크 패드 관련한 소리인 것 같아서 안전을 위해 카센터 방문 후 교체했다.
요즘은 운행을 많이 안 해서 차 부품 교체하는데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 브레이크 패드는 16년 말에, 브레이크 오일은 17년 12월 말에 교체해서 좀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앞으로는 조금 더 차에 신경을 써서 점검도 자주 받고 해야겠다. 이번에 방문한 카센터를 단골로 삼아야겠어.

 

5.9 목요일

엘리스 모멘트에서 본 한글 벽 프로젝트에 참가해 봤다. 참가자들이 적은 글귀 중 공감을 많이 받은 글귀는 뉴욕한국 문화원 벽에 설치될 예정인데 나랑은 상관없는 얘기겠지. 그냥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둔다.
예술적 감각이 없는 나는 알아서 칠해주는 걸로 선택했는데 마음에 들게 나온 듯.

 

5.10 금요일

산책 나갔다가 노브랜드버거에 들려 간식으로 먹을 햄버거를 사 왔다. 지난번에 토스에서 받은 기프티콘으로 구매!
내 입맛엔 조금 짰지만 2,900원치곤 가성비가 좋은 듯하다.

 

5.11 일요일

또 해먹었다 감바스 알 하이요!
이번엔 노란색 파프리카가 들어가서 더 보기 좋다.
그릴 팬을 산 뒤론 일반 냄비에 할 때보다 더 잘 되는 느낌.

 

5.12 일요일

오피스텔 공용 인터넷이 기가급으로 바뀌면서 티비 화질은 FHD급으로 올라가고 와이파이 회선 제한도 없어졌는데 속도는 풀리질 않았다보다. 여전히 100메가도 안 나오네. 금액이 올랐으면 속도도 좀 더 높여주지. 너무해...

 

5.15 수요일

부처님 오신날이어서 휴무일이지만 수당에 눈이 멀어 또 근무했다. 역시나 추가근무날엔 시간이 안 가. 어쨌든 다음달 월급보면 흐뭇할 듯.

5.18 토요일

자동차 안에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된다고 해서 미리 차량용 소화기를 구매했다. 검색해 보니 0.7kg 짜리에 심플한 디자인의 소화기가 많아서 나도 좀 보기 좋은 거 살까 하다가 전통의 빨강 소화기로 구매했다. 같은 값이면 용량이 더 많은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차피 사 놓으면 따로 볼 일도 없는데 1.5kg에 더 저렴한 게 좋지.

 

5.19 일요일

예전에 현재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샘이 결혼해서 결혼식장에 다녀왔다. 그만둔 다른 샘들도 많이 왔는데 헤어진지 5~6년의 세월이 지나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더 반가웠다.
시간이 지난 만큼 다들 자기 자리에서 성장하고, 잘 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나만 제자리인 것 같기도 한데 나도 다른 사람들의 눈엔 변한게 있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