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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하이브리드 자전거 "미소 부르고스" 구매


봄을 맞아 다시 한번 자전거 좀 열심히 타보려고 덜컥 구매해버렸다.

그동안은 2011년에 산 미니벨로로 자출도 하고 한강도 나가고 그랬었는데

나름 재미있게 타기는 했지만 자전거를 타면 탈수록 속도에 대한 미련이 스물스물 기어나왔다.

6단짜리 미니벨로로 낼수 있는 속도엔 한계가 있고 (어느정도 속도를 내도 유지가 힘들더라...)

또 우리집 가는 길의 업힐을(그 유명한 북악길이다. -_-;) 오르기가 조금 벅찬 느낌이어서

기변하고 싶은 마음은 계속 가지고는 있었다.

6월에 대중교통 요금이 왕창 오른다는 얘기가 있어서 자출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자출을 핑계로 자전거 기변을 결정(마침 펀드 넣던게 만기도 됐고...), 이것저것 알아보던 참이었다.

아무생각 없이 예전에 봤던 부르고스가 생각나서 (2014년 버전은 데칼이 내 스타일이 아니었었다. ㅋ)

한강자전거를 검색했었는데 마침 2015년 버전의 부르고스 신형의 구매예약을 하고 있더라.

2014년과는 다르게 2015년 버전은 클래식한 느낌이어서 이거다란 생각을 했고 

한강자전거 송파점에 가서 확인 후 예약일 마지막날 구매했다.

마침, 근무중인 병원에서 바로 한 블럭 떨어진 곳에 송파점이 위치하고 있어서 근접성도 좋고

5년 워런티도 보장해주니 왠만한 다른 자전거보다 낫다는 생각이다.


부르고스로 장거리 라이딩도 계획하고 있어서 핸들바를 장거리 투어링에 좋다는 컨테스트 핸들바로 교체했는데

이건 좀더 써봐야 될 것 같다.

오늘 저녁에 타고 올 땐 팔이 좀 아픈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자전거 타는 자세가 바뀌었으니 조금은

적응이 필요하겠지~

겨울동안 안 탄 시간이 있어서 엔진이 노화된지라 중반 이후에 속도가 주는 바람에 평속은 별로였지만

초반엔 확실히 지난 미니벨로보다 잘 나가더라.

앞으로 이걸로 열심히 타봐야지~


마지막으로 차대번호를 블로그에 올리면서 구매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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